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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처럼 바람불어 좋은 날 기억이나 하려나

은행잎 한 움큼 머리 위로 흩날리던 그곳을 기억이나 하려나

남산에 올라 때늦은 기약을 하며

자물쇠통 채우던 그 기억을 하기나 하려나

 

사람의 정은 바람과 같아서 모이면 흩어질 뿐

내 안에 가둘 수 있는 것은 허무와 그리움이려니

 

작게 작게 움츠려진 작은 마음 하나

허전한 가지에 올려놓고

미련 없듯 허우적거리며 바람맞으러 간다.